탈모치료제, 부작용 18배 급증

탈모치료제, 부작용 18배 급증

기사승인 2014-04-10 17:03:00

시장은 2013년 590억원…10년간 4배 증가

[쿠키 건강] 탈모치료제 부작용이 최근 10년 동안 2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정록 의원(새누리당)에 따르면 2013년 탈모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만5659명으로 진료비 청구액이 175억5411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대비 환자 16%, 진료비청구액 48% 증가한 수치이다.

탈모치료제 시장 역시 2013년 590억원(생산·수입금액)으로 2004년 133억원대비 4배 이상 증가했는데 문제는 부작용도 급증한 것이다. 2013년 보고된 탈모치료제 부작용 건수는 220건으로 2004년 12건 대비 18배 늘어났다.

다만 식품의약품안전처(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된 부작용은 해당 의약품과의 인과관계 여부와 관계없이 보고된 것으로서 WHO 등 해외국가에서의 부작용 사례, 허가과정에서의 임상자료 및 환자의 진료기록 또는 기저질환과의 상관관계 평가 등이 포함되지 않아 해당 의약품의 부작용에 의한 것인지 여부는 확정하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김정록 의원은 “탈모치료제 중에는 의사의 처방 없이 쉽게 구입이 가능한 의약품도 있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없이 복용할 경우 오히려 악화 될 가능성이 있다”며 “치료제를 복용하기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하는 등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탈모치료제의 부작용으로는 발기부전과 성욕감퇴 등의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약을 중단 할 경우 회복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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