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삼성화재는 16일 서울 송현동 덕성여중에서 학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이해 드라마 '하늘벽에 오르다' 시사회를 가졌다.
2009년부터 매년 제작돼 올해 6번째를 맞은 이 드라마는 청소년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교육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장애인의 날'에 맞춰 제작·방영해왔다.
올해 제작된 '하늘벽에 오르다'는 하반신 마비 산악인 아버지를 둔 '태호'가 시각장애를 가진 '유진'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갈등과 화해를 다루고 있다.
이번 드라마에는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이 '태호' 역으로, 탤런트 김보라가 시각 장애인 역의 '유진'으로 출연한다.
또한 손병호, 최원영의 감초 연기와 서신애, 김청, 김민상, 김태형 등 유명 연예인들의 카메오 출연으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드라마의 가장 큰 특징은 출연부터 제작까지 모두 재능기부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탤런트 정선경이 1회부터 6회까지 모든 드라마에 출연해 장애인식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주연을 맡은 김동준씨는 이번 드라마의 주제곡(내손을 잡아)을 직접 불렀는데, 이를 통해 음원수익이 발생하면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에 기부해 장애인식개선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드라마 제작비용은 삼성화재에서 지원했으며 제작총괄 및 연출도 삼성화재 사내 미디어팀에서 맡아 진행했다. 장애 학생과의 면담 및 외부 위원과의 협의를 통해 현실성과 참신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드라마는 오는 18일 오후 1시 KBS 2TV와 20일 오후 2시 20분 KBS 1TV를 통해 두 차례 특별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국 기자 jkkim@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