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대 미주교우회 설흥수 회장 10억원 기부 “고마운 모교…후학위해 써달라”

고대의대 미주교우회 설흥수 회장 10억원 기부 “고마운 모교…후학위해 써달라”

기사승인 2014-04-24 09:11:00

[쿠키 건강] 고려대 의과대학 미주교우회 설흥수 회장(29회)이 후학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모교에 경기도 안양시 안양동 소재의 부동산 7만 810㎡(2만1420평)을 기부했다. 해당 부동산은 공시지가 기준 10억원에 달한다.

설 회장은 지난 23일(수) 오후 3시 고려대학교 본관 총장실에서 고려대 김병철 총장, 김우경 의무부총장, 김효명 의과대학장, 김용연 의무기획처장, 최재욱 대외협력실장, 박건우 교무부학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학발전기금 기부식을 가졌다.

의과대학 65학번인 설회장은 고대의과대학의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오랫동안 힘써온 인물이다. 1980년대 의과대학 도서관 건립 기금, 미주 총교우회 장학기금 모금에 앞장서왔으며 2013년 미주교우회 명의로 장학금 1억5000만원 전달했다.

설회장은 기부식에서 “모교가 든든하게 존재하였기에 현재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현하고자 실천하게된 의학발전기금 기부가 고려대 의과대학의 기초의학 발전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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