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녹십자 “한국 본사 보니 자부심 더 커져”

중국녹십자 “한국 본사 보니 자부심 더 커져”

기사승인 2014-04-29 10:47:01

현지 우수직원 20여명, 4박 5일 일정 한국 연수 프로그램 참가

[쿠키 건강]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는 녹십자의 일원으로,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녹십자의 중국 현지법인 중국녹십자(GC China) 우수직원 20여명이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지난 23일 입국한 중국녹십자 연수단은 녹십자 본사 및 R&D센터, 오창공장 등을 견학한 후 27일 출국했다.

중국녹십자는 2006년부터 매년 우수직원을 뽑아 한국 본사 및 공장 견학은 물론 건강검진 등의 특전을 주는 녹십자 본사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수단은 지난 24일 녹십자 본사의 홍보 전시관은 물론, 지난해 완공한 녹십자 R&D센터 등을 둘러봤다. 이와 함께, 오후에는 회사의 혈액제제 및 유전자재조합제제 생산시설인 오창공장을 견학하고 중국녹십자를 한층 더 도약시키기 위해 노력 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처음으로 한국의 본사를 방문했다는 중국녹십자 관리부의 가리중리앙(高中良)씨는
“중국녹십자는 중국의 인재들이 입사하길 원하는 제약사 중 한 곳”이라며 “사진으로만 보던 한국 본사와 연구시설을 직접 둘러보니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중국녹십자 생산부에 근무하고 있는 호우팡(侯芳)씨도 “중국녹십자가 녹십자 글로벌화에 중요한 기지라는 설명을 들어 뿌듯해졌다”며 “글로벌로 도약하는 녹십자의 가족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더 열심히 뛸 것”이라고 말했다.

녹십자는 지난 1995년 10월 글로벌 전략에 따라 중국 안후이성 화이난시(安徽省 淮南市)에 중국녹십자를 설립했으며, 총면적 1만2000평에 연간 혈장 처리량 30만 리터의 혈액분획제제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녹십자는 중국 내 혈액제제 수요 급증을 겨냥해 지난해 200억원을 들여 중국녹십자 공장 시설 업그레이드를 마쳤다. 중국 내 혈액제제 시장은 2조원 규모로 매년 2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알부민 등은 만성 공급 부족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내 7개의 민간 혈액원(혈참)에서 혈액제제의 원료인 혈장을 공급받고 있는 중국녹십자는 혈장의 안정적으로 확보를 위해 추가로 현지에 혈액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중국녹십자는 올해 지난해 보다 100% 늘어난 6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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