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비타민C, 노인성 난청 예방에 도움”

세브란스병원, “비타민C, 노인성 난청 예방에 도움”

기사승인 2014-05-14 16:42:00

[쿠키 건강] 국내 연구팀이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면 노인성 난청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재영·강주완(사진) 교수팀은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50세~80세의 남·여 1910명의 비타민 섭취량과 청력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영양제를 복용하는 노령인구에서 보다 나은 청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타민C 이외에도 비타민 A의 한 종류인 레티놀(retinol), 비타민 B군의 일종인 리보프라빈(riboflavin), 나이아신(niacin) 등의 비타민도 난청 예방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최재영 교수는 “노인성 난청은 매우 흔하게 접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삶의 질의 저하나 사회적 비용의 증가는 고령화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이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이나 이에 대한 완벽한 치료법이 제시되지 않고 있는 상태”라며 “적절한 비타민 C의 섭취와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노인에서 청력의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면 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영양학회 학술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IF:6.5) 6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