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베나13, 폐렴에 대한 적응증 추가 승인

프리베나13, 폐렴에 대한 적응증 추가 승인

기사승인 2014-05-15 16:11:00

[쿠키 건강]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13이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폐렴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로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프리베나13은 생후 6주 이상부터 만 17세까지의 영아, 어린이 및 청소년에서 13가지의 폐렴구균으로 인한 △급성중이염, △침습성 질환, △폐렴구균 폐렴에 대한 예방 효과를 모두 인정받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이 됐다.

15일 한국화이자제약은 적응증 확대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이번 승인은 유럽에서 프리베나13의 소아 폐렴에 대한 적응증이 이미 허가되어 사용되고 있는 점과 그간 여러 국가에서 축적되어 온 유효성 자료 및 실제 사용효과에 대한 데이터들이 다각적으로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프리베나13을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도입한 프랑스에서의 조사결과를 보면, 2세 미만 어린이에서 폐렴구균에 의한 지역사회 획득성 폐렴(S. pneumonia CAP)은 63%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 폐렴구균 감염 환자의 폐렴구균 혈청형을 분석한 결과,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중 프리베나13에만 포함돼 있는 고유한 3개 혈청형(19A. 6A, 3)의 비중이 전체의 27.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에서 유행하는 혈청형 19A는 항생제 내성률이 높고 침습성 질환, 폐렴, 중이염 등 심각한 질환을 흔히 일으키는 혈청형이다. 프리베나13은 국내 폐렴구균 질환의 주요 원인 혈청형인 19A 혈청형을 포함한 백신으로 폭넓은 예방범위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문 아시아 클러스터 대표 오동욱 부사장은 “화이자제약은 폐렴구균성 질환 예방 분야에서 리더십을 가지고 백신 개발과 공급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올해 한국에서 프리베나13이 국가필수예방접종에 도입된 데 이어 영유아 및 청소년에서 폐렴구균 폐렴 예방 효과까지 인정받음으로써 국내 영아와 어린이, 청소년들을 폐렴구균 폐렴으로부터 보호하고 사회적으로는 질병 부담 감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베나13은 올해 5월 1일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돼 생후 2개월-59개월 이하 영유아, 만성질환 및 면역저하 상태의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전국 7천여 개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와 관계없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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