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아들 예선이 어쩌나” “미끄러진 고승덕, 조희연이 역대급 반전”

“정몽준 아들 예선이 어쩌나” “미끄러진 고승덕, 조희연이 역대급 반전”

기사승인 2014-06-04 20:44:55

6·4 지방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인터넷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관심이 집중됐던 서울시장과 교육감 선거에 대한 여론이 뜨거웠다.

서울시장 선거에는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54.5%,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는 44.7%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에는 조희연 후보가 40.9%의 득표율로 문용린 후보(30.8%)와 고승덕 후보(21.9%)에 앞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네티즌 아이디 ‘zend****’는 “서울이야 박원순 재선 다 예측했던 거고, 부산·인천·경기지사가 최고 경합지역인 것 같다”고 내다봤고, 네티즌 ayak****는 “나는 정몽준 지지자이긴 했지만 어차피 박원순 될 게 뻔했다”고 털어놨다.

정 후보의 패배가 확실시되자 아들 예선씨 관련 언급도 많이 보였다. 네티즌들은 “정몽준 아들 오늘 맞을 지도 모르겠다” “제대로 엑스맨 노릇했다”라는 등 다소 짓궂은 농담을 올리기도 했다. 다른 네티즌들은 “정 후보님. 오늘은 눈물 안 흘리시나요” “미개하다고 했던 국민들이 나라 한번 바꿔보렵니다” 등의 글을 남겼다. 정 후보는 아들 예선씨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민들이 미개하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후보 수락 연설에서 눈물을 흘렸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반전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전 여론조사에서 우세했던 고승덕 후보가 딸 희경씨의 페이스북 글로 논란에 휩싸이며 지지율이 급락한 것이다.

네티즌들은 “서울시 교육감선거 역대급 반전이다” “고승덕이 3위까지 미끄러질 줄은 예상 못했다” “수신재가치국평천하라고 했다. 딸 마음부터 잘 돌보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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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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