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미국 세일즈’ 효과… 농수산물 7800만 달러 계약의향서 체결

경남도 ‘미국 세일즈’ 효과… 농수산물 7800만 달러 계약의향서 체결

기사승인 2014-06-18 15:23:55
경남도는 미국 LA에서 열린 농수산물 수출상담회에서 7800만 달러의 수출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오는 9월 개최되는 ‘LA 농수산엑스포’를 겨냥해 열린 것이다. 퓨어플러스, 경남무역, 함양산양삼, 남해보물섬 영농조합법인, 거제어류양식협회 등 참여 업체들이 현지 수입업체와 농산물 2300만 달러, 수산물 5500만 달러의 수출계약 의향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16일 LA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주로 기능성 건강식품 위주의 농식품 수출업체와 대형 수산품 수출업체가 참여했다. 농산물 중에는 이번에 새롭게 출품한 산양삼, 흑마늘, 연근 가루 가공품 등 웰빙식품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 경남도는 이 품목들이 앞으로 새로운 수출유망 품목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산물 분야의 경우 거제어류양식협회, 거제수협, 하동수협, 경남무역 등 4개 업체와 미국 펩코(PAFCO)사가 지난 2월 미국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하동 녹차 참숭어’를 비롯해 활어류, 냉동수산물, 오징어 등을 선보여 수출길을 열었다.


경남 농수산물 세일즈단은 지난 17일에는 ‘LA 히스패닉 마켓’을 대상으로 수출입 업체가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는 지난해 LA 한인축제 기간 중 경남도와 남가주 히스패닉 상공회의소가 체결한 양해각서의 후속 조치에 따른 것으로 경남지역 농수산물과 가공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가 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전 수출상담회를 내실 있게 운영해 9월로 예정된 ‘LA 농수산엑스포’에서 2억 달러 수출 계약 목표를 달성토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업체의 지속적인 발굴과 7월 미국 현지 우수 바이어 초청 행사 등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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