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영병과 총격전 고성 명파리 주민들 긴급 대피

탈영병과 총격전 고성 명파리 주민들 긴급 대피

기사승인 2014-06-22 19:15:55
동부전선 총기난사 사건의 도주 사병과 군 병력이 대치 중인 22일 대치 현장과 인접한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명파리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구성찬기자 ichthus@kmib.co.kr

육군 22사단이 22일 오후 4시30분을 기해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명파·마달·화곡·배봉리 등 4개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대피령이 내려진 이들 마을 중 명파리는 이날 오후 2시20분쯤 군 수색대와 탈영병인 임모(22) 병장이 총격전을 벌인 곳이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명파리 167가구 348명의 주민들은 인근 대진초교 체육관으로 버스와 자가용을 이용해 이동 중이다. 마달·배봉·화곡리 등 3개 마을 108가구 227명의 주민들은 대진중·고교로 긴급 대피 중이다.


22사단 관계자는 “야간작전이 진행될 경우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총기 오인)사고를 예방키 위한 조치”라면서 “야간에 주민들이 작전구역을 통행할 경우 적과 아군이 구분이 안 될 수 있는 우려가 있는데다 군 작전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서 고성군에 대피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고성=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고성=서승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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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서승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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