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폭포서 추락 여성 등반객 3일 만에 구조

지리산 폭포서 추락 여성 등반객 3일 만에 구조

기사승인 2014-06-28 00:00:55
지리산을 등반하던 40대 여성 등반객이 폭포에서 추락한지 3일 만에 구조됐다.

경남 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는 지난 26일 오후 1시쯤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 장터목 방향 통신골에서 오모(49·여)씨를 구조했다고 27일 밝혔다.

구조대에 따르면 당시 오 씨는 상의폭포에서 발을 헛디뎌 8m 아래 계곡으로 추락, 왼쪽 팔과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등 탈진상태였다. 오씨는 지난 23일 혼자 등산도중 길을 잃고 헤매다가 추락했다. 오씨가 발견된 곳은 비법정 등산로로 등반객들이 다니지 않는 곳이다.

다행히 인근을 지나던 등반객들이 오씨를 발견하고 산악구조대에 신고했다. 오씨는 말을 할 수 없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구조대는 설명했다.

산악구조대 관계자는 “지리산의 비법정 등산로는 휴대전화 통화가 안돼 구조 요청을 할 수 없다”며 “절대 등반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산청=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산청=이영재 기자 기자
yj3119@kmib.co.kr
산청=이영재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