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마법사 걔 왜 저럼?” 다니엘 래드클리프 근황

“어머, 마법사 걔 왜 저럼?” 다니엘 래드클리프 근황

기사승인 2014-07-02 11:10:55

‘해리포터’ 다니엘 래드클리프(25)의 산책 패션이 화제입니다. 진짜 마법사라도 본 양 래드클리프를 바라보는 소녀들의 시선이 흥미진진하네요.

래드클리프의 독특한 모습은 지난달 30일 미국 ‘야후 실레브리티(Yahoo Celebrity)’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귀엽고 정의감 넘치던 래드클리프의 모습에 익숙한 저로서는 사진 속 래드클리프의 모습이 낯설기만 하네요.

래드클리프는 턱수염을 정리하지 않은 채 담배를 입에 문 채 걷고 있습니다. 래드클리프는 무엇보다 아홉 마리의 개를 데리고 있는데요. 특이하게도 허리춤에 개 목줄을 주렁주렁 달고 있습니다.

사진은 뉴욕의 브라이언트공원에서 촬영됐다고 하네요. 래드클리프는 현재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연극 ‘이니스만의 절름발이’의 주인공 역할을 연기하고 있답니다.

래드클리프의 이런 모습이 저에게만 생경한 것은 아닌 듯합니다. 그의 모습을 바라보는 소녀들의 표정에서도 ‘신기한 거 봤다’는 느낌이 오거든요.


래드클리프는 활발한 연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 개봉예정 영화 프랑켄슈타인 주인공을 따냈고요. 드라마에서도 연기를 펼칠 예정이라고도 합니다.

이 사진을 놓고 일부 영화팬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쟤, 어디 아픈 거 아냐?” “쯧쯧쯧, 너무 많은 관심을 견디지 못했나보네” “해리포터가 아니라 개리포터네”하고 말이죠.

하지만 전 이 사진 좋네요. 마치 꼬마 때부터 해리포터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래드클리프가 진정한 성인 연기자로 거듭나기 위해 탈피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요. “난 이제 꼬마 마법사가 아닙니다. 그냥 연기자로 봐 주세요”라고 온 몸으로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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