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부진 장기화… 부진 탈출 해법은 미지수

LG생명과학, 부진 장기화… 부진 탈출 해법은 미지수

기사승인 2014-07-15 11:44:55
올해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낸 LG생명과학이 2분기에도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정체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지난 14일 신한금융투자증권의 기업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이 회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083억원으로 관측됐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72.3% 감소한 16억원으로 예상됐다. 이유는 외형 부진과 기술 수출료 감소에 따른 것이다.

LG생명과학의 주요 포트폴리오 전망치를 보면 비급여군을 포함해 10개 품목 중 지난해 보다 눈에 띄게 매출이 늘 것으로 전망된 품목은 당뇨병치료제인 ‘제미글로’에 한 품목뿐이다. 지난해 47억원의 매출을 올린 제미글로는 올해 103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개발비 등 고정비 비율이 큰 것도 부담이다. 매출이 더 커져야 높은 R&D 투자를 감당할 수 있는데 아직은 그 정도로 체력이 되지 않는다는 진단이다. 올해 연구개발비는 매출액의 15.9%인 677억원으로 관측됐다.

높은 수준의 R&D 투자를 감당하고 의미 있는 이익이 나기 위해서는 매출이 5000억원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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