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정부 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

CJ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정부 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

기사승인 2014-07-21 08:45:55
CJ헬스케어가 개발 중인 새로운 기전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CJ-12420이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CJ헬스케어는 16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KT&G 서대문타워에서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CJ-12420의 연구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CJ헬스케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서 CJ-12420의 임상개발을 추진하는 등 차세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을 개발하는데 탄력을 받게 되었다.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참여하는 국가 R&D사업으로 글로벌 신약 10개 이상 개발 등을 목표로 삼아 2020년까지 총 1조600억원(정부 5300억원, 민간 5300억원)을 투자하는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다.

이번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된 CJ-12420은 CJ헬스케어가 글로벌 무대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약으로,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이하 P-CAB) 기전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지금까지 시장에 없던 새로운 기전인 P-CAB기전으로 도전장을 내민 CJ-12420은 임상 1상에서 현재 위산분비억제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PPI계열 치료제인 ‘넥시움’(성분명 에소메프라졸) 대비 우수한 위산분비 억제효과 및 안전성이 확인됐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가슴 쓰림, 기침 등의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심하면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질환의 치료제로 주로 처방되는 위산분비억제제 시장은 2012년 기준 글로벌 25조원, 국내 2530억원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출을 모색하는 중국 또한 관련 질환 환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해당 치료제 시장의 성장성도 매우 밝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juny@kmib.co.kr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