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김구라, 송창의에 굳이 그래야했나… 리사 “왜 그러세요” 무슨 일?

‘라스’ 김구라, 송창의에 굳이 그래야했나… 리사 “왜 그러세요” 무슨 일?

기사승인 2014-07-24 07:00:55

뮤지컬 배우 리사(본명 정희선·34)가 헤어진 전 남자친구인 배우 송창의(35)의 방송 출연에 자신이 다시 언급된 데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리사는 24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잘 지내고 있는데 왜 그러세요. 저한텐 웃기지 않아요”라고 적었다. 갑작스런 글에 의아했지만 사정을 아는 이들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

글은 전날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서 자신이 거론된 데 대한 불만이었다. MC 김구라가 게스트로 출연한 송창의에게 대뜸 리사 얘기를 꺼냈다.

김구라는 “리사가 예쁘고 그림도 잘 그리고 재주도 많은 친구”라면서 “내가 딱 좋아하는 스펙을 가져서 지켜보던 친군데 송창의와 사귄다고 하더라”면서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러더니 본론으로 들어가 “리사는 어떻게 된 것이냐”며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된 경위를 물었다.

질문에 송창의는 당황스러워하며 “오래 사귀었으나 좋게 헤어졌다”고 짧게 대답했다. 그러나 방송 중 리사와 관련한 질문이 여러 차례 나오며 송창의는 진땀을 뺐다.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점점 불편해졌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아무리 예능이라지만 남의 끝난 연애를 너무 쉽게 언급하는 건 보기 안 좋았다” “처음엔 웃으면서 봤는데 점점 송창의 안쓰럽더라” “리사까지 이런 반응을 보일 정도면 두 사람에겐 실례였던 거 같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송창의와 리사는 2011년 뮤지컬 ‘광화문연가’에 함께 출연하며 교제를 시작했으나 지난해 5월 교제 2년여 만에 결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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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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