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멘탈 강한 듯” 마셰코3 국가비, 악플러 비판 시끌

“언니, 멘탈 강한 듯” 마셰코3 국가비, 악플러 비판 시끌

기사승인 2014-07-28 16:17:55

케이블채널 올리브TV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마스터셰프 코리아3’ 결승 진출자 국가비가 자신을 향한 네티즌들의 비난에 강하게 맞서며 또 다른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국가비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이버 검색순위 기염! CJ 외교관 딸이 이 정도야 뭐. 마셰코 파이팅! 최광호 국가비 화이팅!”이라는 글을 올렸다. 자신의 이름과 프로그램명이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랭크된 화면을 캡처한 사진도 첨부했다.

국가비의 이런 행동은 자신을 향한 비난 여론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국가비는 전날 방송에서 최광호와 함께 결승에 올랐지만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실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에 시달려 왔다. 인터넷에는 “국가비가 CJ의 딸이다” “실제 외교관 딸이어서 처음부터 제작진들이 밀어줬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다.

국가비의 글은 비난 여론에 부채질을 한 격이 됐다. 국가비는 여기에 또 다른 글을 올리며 논란을 키웠다. 그는 언제 “악플 달 시간에 자기 계발에 집중합시다!”라며 “내일 마셰코분들과 할 빅이슈 인터뷰를 위해 키쉬(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파이) 구성 중. 맛있었어요”라고 적었다.

국가비가 악플러를 훈계하자 비난이 쇄도했다. 일부 “언니 멘탈 진짜 대단하신 것 같아요”라는 응원을 보냈지만 “어쩜 이렇게 당당한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었다” “국가비보다 심사위원들에게 더 화가 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네티즌들은 또 국가비의 메추리 요리 편집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 탈락미션에서 국가비가 내놓은 메추리 요리가 문제였다. 심사위원들이 메추리를 잘라봤을 때 그 속은 다 익지 않은 상태로 빨갰다. 하지만 장면은 “소스가 맛있다”는 심사위원들의 짧은 평만 나간 채 다른 화면으로 빠르게 전환됐다. 그리고 국가비는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많은 시청자들은 당사자와 제작진에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으나 아직 이에 대한 공식입장은 없는 상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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