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졸작” 혹평에도… ‘명량’ 800만 넘어 천만까지 쾌속질주

진중권 “졸작” 혹평에도… ‘명량’ 800만 넘어 천만까지 쾌속질주

기사승인 2014-08-08 10:21:55

영화 ‘명량’의 거침없는 흥행질주가 계속 되고 있다.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주말엔 천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는 ‘명량’이 8일 오전까지 814만7780명을 모아 개봉 10일 만에 800만 관객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단기간 800만을 돌파한 ‘도둑들’의 기록을 6일이나 앞당겼다.

영화는 문화평론가 진중권(51)이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솔직히 졸작”이라며 “흥행은 영화의 인기라기보다 이순신 장군의 인기로 해석해야 할 듯”이라고 혹평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작품 완성도에 대한 지적들이 속속 제기되고 있으나, 여전히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주말 예매율에서 압도적이다. 부동의 1위를 지키며 1천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평일 관객수가 70만명 안팎이었고 주말엔 120만명을 모은 전례에 비춰보면 9일 1천만 관객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매 점유율 역시 1위다. 67.9%(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점유율로 ‘해적: 바다로 간 산적’(14.5%)을 가볍게 눌렀다. 나머지 영화들은 각각 5% 미만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가 4.9%로 3위에 자리했고, 다음은 마블 스튜디오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8%)와 ‘명탐정 코난: 이차원의 저격수’(3.4%), ‘해무’(1.6%), ‘군도: 민란의 시대’(0.9%), ‘유아 넥스트’(0.5%),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0.4%), ‘허큘리스’(0.3%) 등의 순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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