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과 10년 우정 인우프로덕션, 경영난으로 결국…

장윤정과 10년 우정 인우프로덕션, 경영난으로 결국…

기사승인 2014-08-11 16:51:55

가수 장윤정과 박현빈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인우프로덕션이 경영난으로 폐업했다.

인우프로덕션측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내부사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엔터테인먼트로 활동을 전면 중단한다”며 “그동안 한 식구로 지내온 장윤정, 박현빈, 윙크, 강진, 최영철, 홍원빈, 양지원, 윤수현 등은 각각 독립해 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계약기간이 만료됐지만 소속사와의 의리로 계속 남아 활동해 온 장윤정은 새로운 둥지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가수들도 각각 독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3년 11월부터 장윤정의 가수 인생을 함께해 온 인우프로덕션은 트로트계에서는 손꼽히는 기획사였다. 박현빈과 윙크, 양지원 등 스타 트로트가수들을 육성해 국내 트로트시장을 이끌어 왔다.

인우프로덕션 측은 “10년 동안 최선을 다해 준 장윤정씨에게 감사를 전하며 축복을 보낸다”며 “가정사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최근 장윤정씨의 모친으로부터 서로 행복을 빌자는 메시지를 받았다.
장윤정씨와 그 가족이 더 이상 가정사로 상처 받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출산과 육아로 휴식을 취하던 장윤정씨는 9월 말 방송과 공연에 복귀할 예정”이라며 응원과 사랑을 부탁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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