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재단, 에볼라 퇴치 500억원 통큰 지원

게이츠재단, 에볼라 퇴치 500억원 통큰 지원

기사승인 2014-09-11 14:01:55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Bill Gates가 설립한 게이츠 재단(The Gates Foundation)이 서아프리카에 창궐하고 있는 에볼라 퇴치를 위해 5000만달러, 한화 약 512억원을 전격 지원한다.

게이츠 재단은 10일 성명서를 통해 ""에볼라의 전세계적인 확산을 막고 만약을 대비한 응급 대응 노력을 지원한다""면서 ""나아가 이번 지원금이 질환의 진단 및 치료법 개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효과가 입증된 백신과 약물이 즉각적으로 개발돼 에볼라 감염환자 치료에 쓰인다며 약 2300여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게 재단의 설명이다.

기부금은 유엔(UN)등 국제기구와 관련당국 등에 지원돼 약품과 장비를 구입하는데 전액 사용된다. 특히 이번 게이츠 재단의 지원금은 지금까지 미국 정부가 에볼라 퇴치를 위해 사용한 재원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막대한 규모다.

이에 앞서 재단은 이미 1000만달러(한화 약 104억원)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도 200만달러(한화 약 21억원)를 기부한 바 있다.

게이츠 재단 Sue Desmond-Hellmann CEO는 ""기부뿐만 아니라, 협력재단과 함께 에볼라를 퇴치하고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빠른 최선책이 무엇인지 연구 중에 있다""면서 ""진단 및 치료는 물론 백신 개발을 통해 더이상의 에볼라 확산을 막는데 힘쓰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9일 총 4293여명의 에볼라 감염환자와 229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나이지리아에서는 감염환자 21명, 사망자는 8명이라고 발표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미라 기자 mr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mr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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