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 체제가 된 소녀시대를 팬들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소녀시대는 9명입니다’라는 문구를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띄우며 제시카(본명 정수연·25)의 복귀를 염원하고 있다.

전날부터 시작된 움직임이 1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소녀시대의 팬들은 ‘소녀시대는 9명입니다’라는 문장을 담은 글을 인터넷에 줄지어 올리는 중이다.

트위터 등 SNS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게시물들에서도 같은 움직임을 보인다. 이 문장 앞에 해시태그(#)를 달아 실시간 트윗을 전송하고 있다. 제시카 퇴출에 반대한다는 팬들의 목소리를 나름의 방식으로 전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팬들뿐 아니라 해외팬까지 동참하고 있다. 제시카 퇴출 소식이 전해진 뒤 중국에서 열린 소녀시대 팬미팅에서 윤아, 유리, 서현이 눈물을 보이며 반응은 더 커졌다.

제시카의 복귀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연인으로 알려진 재미동포 금융인 타일러 권과 내년 5월 홍콩에서 결혼할 것이라는 얘기까지 퍼진 상황이다. 제시카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한 공식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