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넥센의 요청으로 강정호에 대한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고액을 응찰한 구단을 KBO로 통보해야 한다. 휴일을 제외한 업무일로 나흘 안에 이뤄져야 한다. KBO는 넥센의 수용 여부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알린다. 기간은 마찬가지로 나흘 이내다.

넥센이 최고 응찰액을 수용하면 해당 구단은 강정호와 1개월간 독점적으로 교섭할 수 있다. 넥센이 수용하지 않으면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무산된다.

강정호는 올해 117경기에서 40홈런 117타전 타율 0.356을 기록 중이다. 타격에 강한 유격수라는 점이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구미를 당기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