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의 애인 흉기로 위협하며 폭행한 30대男… 성폭행까지

전 여친의 애인 흉기로 위협하며 폭행한 30대男… 성폭행까지

기사승인 2014-12-16 08:20:55

헤어진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새롭게 교제를 시작한 남성까지 흉기로 위협한 후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김모(30)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7일 서울 화양동에 사는 전 여자친구 정모(31)씨의 집으로 찾아가 함께 있던 애인 심모(33)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폭행했다. 또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정씨와 심씨를 감금했다.

김씨의 악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씨는 8일과 9일 정씨를 강제로 모텔과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10월 헤어진 정씨가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고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정씨에게 돈을 받으러 찾아간 것이라고 하지만 흉기를 미리 준비해 간 것으로 봤을 때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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