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섬광 번쩍’ ‘총소리 가득’… 호주 카페 인질극 진압 당시 상황

[쿠키영상] ‘섬광 번쩍’ ‘총소리 가득’… 호주 카페 인질극 진압 당시 상황

기사승인 2014-12-16 09:55:55



호주 특수 경찰이 시드니 ‘린트 초콜릿 카페’에서 벌어진 인질극을 진압하는 상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16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는 ‘경찰, 시드니 카페 급습(Police Storm Sydney Cafe)’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 있다.

영상을 보면 특수 경찰이 총을 쏘면서 카페 내부를 급습하는 장면이 생생하게 담겼다. 교전이 벌어지는 동안 섬광이 쉬지 않고 번쩍인다. 경찰은 카페 내부를 향해 수차례 수류탄을 던졌다. 인질들이 뛰쳐나오거나 부상한 인질들이 들것에 실려 나오는 모습도 있었다.

진압 과정에서 인질로 잡혔던 여성 법정변호사 카트리나 도슨(38)과 린트 카페 매니저 토리 존슨(34)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도슨은 세 자녀의 어머니이자 시드니대학 법대를 졸업한 재원이다. 존슨은 2012년 10월부터 린트 카페에서 일해 왔다.

뉴사우스웨일스(NSW) 경찰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작전이 종료됐다”고 선언했다. 15일 오전 9시쯤 인질범이 시드니 시내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 카페에 침입하며 시작된 인질극은 중무장한 경찰이 이날 오전 2시10분쯤 현장을 급습하면서 종료됐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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