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해산 심판] 결론은 언제?… 9명 중 6명 찬성하면 해산

[통진당 해산 심판] 결론은 언제?… 9명 중 6명 찬성하면 해산

기사승인 2014-12-19 10:31:55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심판 선고기일을 하루 앞둔 18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 경찰병력들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병주 기자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의 결론은 오전 10시 40분쯤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헌법재판소(주심 이정미 재판관)는 19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정부가 청구한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및 정당 활동 정지 가처분신청 사건에 대한 선고를 한다. 현재 해산심판에 대한 결정 이유가 30∼40분에 걸쳐 설명되고 있다. 최종 결론인 ‘주문’은 마지막에 낭독된다. 모든 절차는 TV로 생중계된다.

주문을 선고의 가장 마지막 부분에 배치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통상 절차에서는 주문을 맨 처음 밝히고 다수의견과 소수의견을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결정 이유를 덧붙인다. 재판관들은 선고 방식 자체를 두고도 평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재판관 9명 중 7명 이상이 출석해 전체 3분의 2인 6명 이상이 찬성하면 해산 결정이 내려지게 된다. 결정문에는 9명 재판관 전원의 의견이 담기게 된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평의가 수시로 치열하게 진행된 것으로 안다. ‘살벌하다’는 얘기까지 나왔다”며 “역사적 심판에서 소수의견을 고수한 재판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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