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브 “멜론 2개 있어요”… 짓궂은 질문도 재치로 넘기는 8년차 베테랑

김이브 “멜론 2개 있어요”… 짓궂은 질문도 재치로 넘기는 8년차 베테랑

기사승인 2014-12-24 17:45:56

2014 아프리카TV 페스티벌에서 스타 BJ 20인으로 뽑힌 김이브의 과거 ‘19금 발언’이 화제다. 수상 소식과 수억대 ‘별풍선’ 수입이 알려지면서 방송 중의 일화가 다시 조명을 받았다.

24일 SNS에는 김이브가 과거 아프리카TV에 개설한 자신의 채널 시청자들로부터 몸매나 속옷에 대한 질문을 받은 일화가 공개됐다. 시청자들의 짓궂은 질문을 받은 김이브는 재치와 여유로 상황을 모면했다.

“100% 본인의 몸매가 맞느냐”는 질문에 당황한 듯 자신의 몸을 보면서 “목욕탕에서 정장이 이상하고 예식장에서 트레이닝복이 어울리지 않듯 속옷은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다”고 했다. 가슴에 대한 질문에는 “비닐하우스(블라우스)를 하고 있다. 멜론 2개가 있다”고 도발적으로 되받았다.

아프리카TV BJ는 시청자로부터 받은 별풍선을 통해 수익을 올린다. 별풍선은 1개당 100원의 유료 아이템이다. 자발적으로 거두는 시청료인 셈이다. 별풍선의 수익은 BJ와 아프리카TV가 7대 3의 비율로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 등급인 베스트 BJ의 경우 8대 2 수준으로 전해졌다.

김이브는 네티즌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아프리카TV의 베테랑 BJ다. 경력은 8년차다. 윰댕, 꽃빈, 엣지와 함께 아프리카TV 4대 여신으로 불릴 정도다. 김이브의 시청자는 20만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시청자들로부터 별풍선을 받고 실수령액으로 환산한 금액이 3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기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한 만큼 수익 변동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이브는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아프리카TV 페스티벌에서 스타 BJ 상위 20인으로 선정돼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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