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련 피겨 전설 “소트니코바는 유럽선수권 출전해야”… 네티즌 “그래, 형광 나방 실력 좀 보자”

구소련 피겨 전설 “소트니코바는 유럽선수권 출전해야”… 네티즌 “그래, 형광 나방 실력 좀 보자”

기사승인 2014-12-28 22:53:55

구소련 피겨스케이팅의 전설 알렉세이 미신(73)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의 유럽선수권대회 출전을 기대했다. 소트니코바도 유럽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영뉴스통신사 ‘R-스포르트’는 28일(한국시간) “미신이 ‘소트니코바가 유럽선수권대회에 기꺼이 나가려 하는 마음이 있다면 허락해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미신은 1969 세계선수권대회 페어 은메달리스트로 구소련·러시아의 훈장 및 명예칭호를 7번이나 받은 피겨스케이팅계의 거물이다. 미신은 러시아 남자피겨스케이팅 간판스타 예브게니 플류셴코와 2014-15-15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챔피언 옐리자베타 툭타미셰바를 키워 지도자로서의 업적도 남겼다.

소트니코바는 발 부상으로 이번 시즌 ISU 그랑프리와 러시아선수권대회에 불참했다. 2014-15시즌 국제빙상연맹(ISU) 공인경기 출전이 없는 소트니코바는 여자 싱글 세계 6위(3182점)로 떨어졌다.

R-스포르트는 27일(한국시간) 소트니코바가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며 “러시아피겨스케이팅연맹은 내부적으로 설정한 기한까지 소트니코바가 회복한다면 별도의 선발전 없이 유럽선수권대회 대표팀에 포함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최근 러시아 주간지 ‘아르구멘티 이 탁티’는 “2014-15 러시아선수권대회에 불참하는 소트니코바는 팬에게 ‘2015 유럽선수권대회를 위해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겠다’는 말로 신속한 진화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트니코바도 유럽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생각이 있는 것이다.

소트니코바가 ‘2015 유럽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면 3년 연속 입상에 도전한다. 2013·2014 유럽선수권대회에서는 잇달아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선수권대회는 내년 1월 26부터 2월 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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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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