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도 너무 길어… 인맥 자랑하는 자리?… 김태희 작가, ‘민폐’ 수상 소감 논란

길어도 너무 길어… 인맥 자랑하는 자리?… 김태희 작가, ‘민폐’ 수상 소감 논란

기사승인 2014-12-30 11:34:55
MBC 방송 캡처

‘2014 MBC 방송연예대상’ 작가상을 수상한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김태희 작가가 빈축을 사고 있다.

김태희 작가는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공개홀에서 열린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작가상을 받았다.

김 작가는 “정말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라디오스타’를 하며 매일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라디오스타’의 MC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알고 보면 가장 독한 웃긴 김국진, ‘라디오스타’의 기둥이자 없어선 안 될 윤종신, 다시 태어나도 이런 성격이면 결혼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김구라, 규현은 사실 일반인 여자를 좋아한다고 알려졌는데 1등 하고 바뀌었다고 한다. 스타도 좋아한다고 하니까 관심 부탁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길게 이어갔다.

김태희 작가는 이어 “관둔 지 꽤 됐지만 ‘무한도전’ PD님과 멤버들 감사하다. 사람이 살면서 바닥을 구르며 웃는 일이 얼마냐 있겠느냐. 항상 크게 웃을 수 있었다. 특히 노홍철이 고구마를 나르다가 넘어질 때가 기억이 난다. 그리고 형돈 오빠의 고백을 거절했던 것은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위터에선 김태희 작가를 언급한 글이 잇따라 올랐다. 이들은 “수상소감 그만 끊어” “인맥자랑하러 나온듯” “작가라는 사람이 센스가 없네” 등으로 비난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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