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부당한 대우도 좋은 경험” 발언 논란에 “상처받은 분 유감” 사과

김무성 “부당한 대우도 좋은 경험” 발언 논란에 “상처받은 분 유감” 사과

기사승인 2014-12-31 06:06:55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아르바이트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자 “진의와 다른 오해”라고 해명했다.

김 대표는 2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부당한 아르바이트는 좋은 경험’이라고 말했다는 뉴스 제목은 발언 내용과 차이가 있다”며 “나는 부당한 처우를 받았을 때 청년들이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하고 공권력으로 다스려야 하며 나를 포함한 정치권이 더욱 노력하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것이 오해든, 내가 의도하지 않은 다른 의미였든, 상처를 받은 분들이 있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나의 진심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6일 당 부설 정책연구소인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열린 ‘청춘무대’ 행사에서 “인생이란 것은 항상 좋은 일만 있는 게 아니라 고난의 연속이다. 여러분도 젊어서 몸 건강하고 능력 될 때 알바하고 고생하는 것을 큰 약으로 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라”며 “힘든 생활도 즐겁게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가 논란이 됐다.

김 대표는 “알바를 했는데 제대로 비용도 안 주고 그런 나쁜 사람들이 많다. (사용자가) 그런 사람인가 아닌가 구분하는 능력도 가져야 한다”며 “부당한 대우를 당했을 때 상대를 기분 나쁘지 않게 설득해 마음을 바꾸는 것도 여러분 능력”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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