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쓰시마 자위대시설서 한국인 시신 발견… 왜?

日 쓰시마 자위대시설서 한국인 시신 발견… 왜?

기사승인 2014-12-31 10:57:55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에 있는 자위대 시설 안에서 한국인 시신이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현지 언론들은 “해상 자위대 산하 쓰시마 경비소의 이즈하라 분청사에서 30일 오전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며 “시신이 지난 26일 실종된 한국인 관광객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부산경찰청은 “시신은 일본 쓰시마 남부 이즈하라항 인근에서 실종된 송모(53)씨”라고 밝혔다. 송씨는 지인 1명 이외에 단체 관광객과 함께 2박3일 일정으로 26일 부산에서 선박편으로 쓰시마로 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자위대원들이 보통 숙박 목적으로 쓰는 곳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남성은 세면장 창문을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됐다.

부산경찰청은 “관할권 밖이라 직접 수사를 하지는 못하지만 여행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실종 상황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외교 경로로 현지 경찰에 정확한 사인에 대해 수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범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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