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을 쏴라’ 유오성 “청춘들이여, 자신을 믿으라” 조언

‘내 심장을 쏴라’ 유오성 “청춘들이여, 자신을 믿으라” 조언

기사승인 2015-01-20 18:27:56
사진=박효상 기자

영화 ‘내 심장을 쏴라’에 출연한 배우 유오성이 인생선배로서 청춘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내 심장을 쏴라’는 내용이 마무리되고 나서 ‘분투하는 청춘들에게 바친다’라는 문구가 스크린에 뜬 뒤 엔딩크레딧이 올라간다. 이 말은 영화의 원작 소설 맨 첫 페이지에 나오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2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내 심장을 쏴라’ 기자간담회에서 이 문구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이 나온 뒤 유오성이 마이크를 들었다.

유오성은 먼저 “제 아들 현재 중학교 2학년생인데 아버지가 이 영화에 출연한다고 원작을 사다보더니 내게 ‘(영화가) 원작을 뛰어 넘을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며 “오늘 영화를 보고나니 아들에게 자신 있게 권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유오성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세 가지에 의지한다고 한다”며 “태어나서는 부모님, 살아가면서 친구와 배우자.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가 자기 자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젊은이들이)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노력을 하길 바란다”며 “자기 자신을 믿으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제용 감독의 첫 장편영화 ‘내 심장을 쏴라’는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정신병원에서 만난 스물다섯 동갑내기 승민(이민기)과 수명(여진구)의 우정을 통해 청춘들을 향한 위로를 전한다. 이민기와 여진구, 유오성, 김정태, 김기천, 박충선, 박두식 등이 호흡을 맞췄다. 오는 28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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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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