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슈틸리케가 달라졌어요… “우리 선수들 잘했다” 칭찬세례

[아시안컵] 슈틸리케가 달라졌어요… “우리 선수들 잘했다” 칭찬세례

기사승인 2015-01-22 21:09:57
ⓒAFP BBNews=News1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우즈벡전을 치른 우리 선수들을 칭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이 끝난 뒤 “강한 정신력에 우리 선수들을 칭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은 연장 접전 끝에 손흥민(레버쿠젠)이 두 골을 터뜨려 2-0으로 이겼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중에 각 상황마다 좋은 점도 있었고 나쁜 점도 있었다”며 “전반에는 정신력에 문제가 많았다. 심리적인 부담 때문에 선수들이 당황했다. 전반에 패스가 5회 이상 연결되는 경우가 없었는데 후반에는 잘했다. 실수를 많이 줄이고 침착하게 경기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그는 “전반에 패스 미스도 많고 부족한 면이 있었다”며 “하지만 우리는 정신력이 강하고 희생정신으로 똘똘 뭉쳤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구자철, 이청용 등 핵심 공격수 두 명을 읽어 공격력이 약화했지만 팀이 하나가 됐다”며 “그런 강한 정신력에 대해 우리 선수들에게 칭찬밖에 해줄 게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은 이란과 이라크의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슈티리케 감독은 이에 대해 “지금 가장 바라는 것은 두 팀이 내일 연장전에 갔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하지만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가 중요하다”며 “우리가 어떻게 준비할지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강전은 총력전이고 부담도 많기 때문에 우리가 정신적으로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나가서 즐기는 축구를 하고 싶고 선수들에게도 그렇게 주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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