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첫 골 어시스트 김진수 “손흥민, 은혜를 몰라” 왜?

[아시안컵] 첫 골 어시스트 김진수 “손흥민, 은혜를 몰라” 왜?

기사승인 2015-01-22 21:27:55
ⓒAFP BBNews=News1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우즈벡전 승리로 4강전에 오른 한국 축구 대표팀 김진수(호펜하임)가 경기 소감과 함께 손흥민(23·레버쿠젠)에게 장난스런 농담을 전했다.

김진수는 22일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대회 8강전이 끝난 뒤 “공수 가담으로 힘들었지만 내가 팀에서 가장 젊은 만큼 많이 뛰고 빨리 회복해서 형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생각뿐이었다”며 “다음 경기에서도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팀이 4강에 올라올지 모르겠지만 오늘까지만 승리를 즐기겠다. 당장 내일부터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며 “승리하는 데 1골이면 충분하다. 호주도 8골을 넣었지만 우리에게 졌다. 4강에서 이란과 붙어서 복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결승골에 도움을 준 손흥민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었냐는 질문에 그는 “그런 말 없었다. 은혜를 모르는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김진수는 연장 전반 14분 왼쪽 측면을 꿇고 들어가 골지역 왼쪽 부근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손흥민이 날아온 볼을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았다. 후반 14분 손흥민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한국 축구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6일 호주 시드니로 이동해 준결승을 치른다. 4강 상대는 이란(51위)-이라크(114위) 경기에서 이긴 쪽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