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다가구주택 화재… “30대 동거남 방화 가능성”

서울 강남구 다가구주택 화재… “30대 동거남 방화 가능성”

기사승인 2015-02-04 01:22:56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국민일보DB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서울 강남구 주택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3일 오후 4시5분 서울 강남구의 한 다가구주택 2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9분 만에 진화됐다. 장모(34)씨와 그의 여자친구 A씨(36)가 동거하는 방 침대 인근에서 시작된 불은 670만원(소방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이 불로 장씨가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장씨가 여자친구를 먼저 밖으로 보내고 자신은 나가지 않으려 말다툼을 벌였다는 등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장씨가 신변을 비관해 종이와 의류를 침대에 쌓아두고 라이터로 불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장씨가 병원에서 퇴원하는 대로 그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계획이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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