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국제시장’ 어디까지 갈까… 역대 韓영화 흥행 4위 등극

[박스오피스] ‘국제시장’ 어디까지 갈까… 역대 韓영화 흥행 4위 등극

기사승인 2015-02-04 03:37:55
사진=영화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윤제균 감독의 영화 ‘국제시장’이 개봉 49일 만에 역대 한국영화 흥행 4위에 올랐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누적관객수 1281만7123명을 기록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4위에 올랐다. 외화 ‘아바타’(2009·1362만명)까지 포함하면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해 12월 17일 개봉한 ‘국제시장’은 전날 관객 4만6543명(매출액 점유율 19.4%)을 동원하며 일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지난달 17일 개봉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강남 1970’(20.1%) ‘빅 히어로’(18.7%)을 다시 제친 것이다.

역대 한국영화는 흥행 순위는 ‘명량’(2014·1761만명) ‘괴물’(2006·1301만명) ‘도둑들’(2012·1298만명) ‘7번방의 선물’(2013·1281만명) ‘광해, 왕이 된 남자’(2012·1231만명) ‘왕의 남자’(2005·1230만명) ‘태극기 휘날리며’(2004·1174만명) ‘해운대’(2009·1145만명) ‘변호인’(2013·1137만명) ‘실미도’(2003·1108만명) 등 순이었다.

‘7번방의 선물’를 꺾고 4위에 오른 ‘국제시장’이 얼마나 더 흥행 속도를 유지할지 주목된다. 이런 추세라면 ‘도둑들’ ‘괴물’ 기록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시장’은 ‘해운대’(2009)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윤제균 감독이 5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6.25전쟁 때 아버지를 잃은 뒤 가장이 된 덕수(황정민)가 가족을 위해 평생 헌신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평범한 아버지의 삶이 공감을 이끌어내며 40대 이상 중장년층 관객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었다. 파독 광부, 베트남 참전 등을 소재로 다뤄 경제발전기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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