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향방은?”… ‘보이후드’ 영국아카데미영화상 작품상

“아카데미 향방은?”… ‘보이후드’ 영국아카데미영화상 작품상

기사승인 2015-02-09 09:55:55
사진=영화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보이후드’가 2015 영국아카데미영화상(BAFTA)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보이후드’는 8일(현지시간) 런던 로열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BAFTA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조연상(패트리샤 아퀘트) 등 주요 3개 부문을 석권했다. 한 소년의 성장 이야기를 다룬 ‘보이후드’는 동일 인물을 매년 15분씩 분량을 촬영해 12년에 걸쳐 완성한 영화다.

앞서 열린 골든글로브에서도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조연상을 받은 ‘보이후드’는 이로써 오는 22일 열리는 아카데미상 수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영국이 낳은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실화를 그린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영국 최우수영화상과 남우주연상(에디 레드메인), 각색상을 받았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기술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 음악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의상디자인상, 분장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스틸 앨리스’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린 여교수 역을 맡아 열연한 줄리안 무어에게, 남우조연상은 ‘위플래시’의 J.K. 시몬스에게 각각 돌아갔다. 외국어영화상은 ‘이다’가, 애니메이션상은 ‘레고 무비’가 각각 받았다.

올해로 68회를 맞은 영국아카데미영화상은 아카데미상 전에 발표되는 주요 영화상으로 아카데미상의 향배를 점칠 수 있는 중요 지표로 손꼽힌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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