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테러 극복?… ‘쎄시봉’ 한효주, 밝은 표정으로 무대인사 참석

평점테러 극복?… ‘쎄시봉’ 한효주, 밝은 표정으로 무대인사 참석

기사승인 2015-02-09 13:14:55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평점테러’로 곤욕을 치른 배우 한효주(28)가 영화 ‘쎄시봉’ 무대인사에서 관객들을 직접 만났다.

9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8일 진행된 ‘쎄시봉’ 무대인사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무대인사에서 배우들은 영화에 등장하는 노래들로 즉석 라이브 무대를 꾸며 즐거운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한효주는 양일 중 7일 일정에 참석했다. 김현석 감독, 배우 정우, 진구, 조복래와 함께 서울 각지의 극장들을 돌았다. 현장에서 한효주는 “눈물을 훔치는 관객 여러분들을 보니 영화를 다시 떠올리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좋은 음악과 멋진 사랑 이야기가 담긴 ‘쎄시봉’으로 즐거운 추억 여행을 하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쎄시봉’은 한효주에 대한 반감을 보이는 일부 여론이 확산되면서 이른바 ‘평점테러’를 당했다. 지난달 6일 열린 제작보고회 이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등에서 집계된 네티즌 평점은 1점대 떨어졌다.

이런 여론은 지난해 발생한 ‘김일병 사건’과 관련이 있다. 2013년 7월 공군 성남비행단 단장 부관실에서 근무하던 김모 일병이 부대 내 가혹행위에 못 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이 한효주 친동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효주 이미지에도 타격을 준 셈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영화 개봉 이후 네티즌 평점은 이전보다 오른 5점대로 회복했다. 관람객 평점은 8점대, 전문가 평점은 6점대를 기록 중이다.

일부 부정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쎄시봉’은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쎄시봉’은 개봉 4일 만에 누적관객 64만2289명을 동원했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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