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손 내밀자… 朴대통령 “한일관계 개선? 군위안부 문제해결 먼저”

아베 손 내밀자… 朴대통령 “한일관계 개선? 군위안부 문제해결 먼저”

기사승인 2015-02-13 20:02:55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선 일본군 위안부문제 해결이 우선시 돼야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 대통령은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일본 자민당 총무회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뜻깊게 기념하고 한일관계의 안정된 미래를 차세대에 물려주기 위해서, 특히 핵심 현안으로 남아있는 일본군 위안부문제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양국 관계 개선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친서를 전달받은 뒤 이렇게 밝혔다. 아베 총리의 친서에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인 올해가 양국에 있어 좋은 해가 되도록 상호 노력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제 53분만 남은 피해자 할머니들의 평균연령이 88세여서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분들의 명예 회복을 위한 납득가능한 조치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니카이 총무회장의 관심과 노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니카이 총무회장은 “피해자들이 생존해 계신 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극히 당연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문제 해결 노력에 힘을 합치겠다. 박 대통령의 당부를 충분히 유념하면서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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