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관객 힘으로 재개봉

사랑스러운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관객 힘으로 재개봉

기사승인 2015-02-14 01:05:55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대기업 스크린 독과점 문제를 재점화한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개훔방)’이 관객들의 응원에 힘입어 재개봉에 돌입했다.

지난해 12월 31일 개봉한 ‘개훔방’은 영화를 본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졌으나 상영관을 잡지 못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이후 SNS와 다음 아고라 청원 등을 통해 관객들 요청이 쇄도했고, 결국 지난 12일부터 상영관이 확대돼 사실상 재개봉됐다.

특히 개그맨 박휘순의 자발적 대관을 시작으로 타블로, 김수미, 진구, 임원희 등 셀러브리티의 대관 릴레이에 음악감독 강민국 등 영화 스태프의 참여는 물론, 한국청소년재단, 아역배우 에이전시 KL그룹, 한국불교청년회&한국민족문화연구원&대한미용사회중앙회, 민주노총 서울 남동지구협의회 등 다양한 단체들의 대관릴레이는 계속됐다.

또 지난 1월 28일 안철수 의원은 국회에서 상영회를 개최했고, 지난 11일 문화융성위원회 김동호 위원장도 초청 상영회를 진행하며 ‘개훔방’에 힘을 실었다. 이번 상영관 확대로 인해 보다 많은 관객들이 ‘개훔방’을 극장에서 볼 수 있게 됐다.

개훔방’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고자 개를 훔치려는 10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영화로, 미국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김혜자, 최민수, 강혜정, 이천희, 이레, 이지원 등 배우들이 출연했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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