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샵VS길건] 김태우 눈물의 기자회견 후… 길건 “원만히 협의”

[소울샵VS길건] 김태우 눈물의 기자회견 후… 길건 “원만히 협의”

기사승인 2015-04-02 14:39:55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가수 김태우(36)가 대표로 있는 소속사 소울샵엔터테테인먼트와 가수 길건(36)의 전속계약 갈등이 마침표를 찍었다.

길건 측은 “길건씨는 김태우 프로듀서의 계약해지 결정에 대해 원만하게 협의를 거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2일 밝혔다.

길건 측은 “그동안 이번 일로로 인해 걱정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관심 가져주신 기자님들과 팬 분들께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앞서 길건은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에 소울샵 측에 대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길건은 “계약된 1년 4개월 동안 음반 발매는커녕 스케줄도 없었다” “계약해지에 동의했더니 소울샵 측은 계약금의 두 배에 달하는 위약금을 요구했다” “김태우 대표와 김애리 이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소울샵 측은 “길건에게 모두 4000만원이 넘는 돈을 지급했고, 음반 발매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도움을 주고자 한 김태우에게 오히려 길건이 협박 빛 언어폭력을 가했다”고 맞섰다. 길건이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런 소울샵 측 입장을 재반박하면서 양측 입장은 첨예하게 갈렸다.

하지만 1일 김태우가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길건과 메건리 전속계약과 관련된 소송을 전부 취하하고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히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기자회견에서 김태우는 가족들에게 여론의 비난이 쏠린 상황을 언급하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kwonny@kmib.co.kr

다음은 길건 측 공식입장 전문.

많은 분들이 김태우 프로듀서의 기자회견 후 길건 씨의 입장에 대하여 궁금해하십니다.

길건 씨는 2일 “김태우 프로듀서의 계약해지 결정에 대하여 원만하게 협의를 거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길건 씨는 또한 “그동안 이번 일로 인해 걱정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관심 가져주신 기자님들과 팬 분들께도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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