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미용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라도 꼭 해결해야 하는 현대인의 과제, 복부비만! 현대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흔한 질병이지만 암은 물론 당뇨, 고지혈증, 치매 등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만병의 근원’인 만큼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복부 비만은 당장 큰 증상이 나타나거나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미리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한데요. 모든 질병 관리는 그 질병을 제대로 아는 데부터 시작되죠? 성형외과 전문의 윤상엽 원장(실루엣 성형외과)과 함께 복부비만에 대해 잘못 알고 있던 상식들부터 하나씩 깨트려 보겠습니다.


1. 뱃살을 줄이려면 윗몸일으키기를 해야 한다? X

뱃살은 내장지방인데요. 윗몸일으키기 같은 복근단련 운동은 내장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미약합니다. 따라서 윗몸일으키기는 뱃살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데요. 다만 복근의 힘이 매우 약해 배에 가스가 차면 헛배가 자주 부르는 사람은 윗몸일으키기 같은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배를 열심히 주무르면 지방이 분해해 배가 들어간다? X

그럴 듯한 이야기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물리적으로 배를 주무른다고 내장지방이 분해할 리 없습니다. 마찬가지 원리로 가만히 누워있거나 서있는 상태에서 기계나 벨트를 이용해 배를 진동시키는 방법도 복부 지방을 줄이는 데는 효과가 적습니다.


3. 장세척을 하면 배가 들어간다? X

비만 치료를 목적으로 인위적으로 관장을 하거나 장세척을 하면 장 기능의 정상 리듬이 깨져 만성적인 소화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이런 건강상의 위험도 있지만, 실제 관장이나 장세척은 복부비만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