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놀아주더니 갑자기 가위를 꺼내 귀를 잘랐어요… '피 뚝뚝 안타까워' 경찰 수사

강아지와 놀아주더니 갑자기 가위를 꺼내 귀를 잘랐어요… '피 뚝뚝 안타까워' 경찰 수사

기사승인 2015-04-05 11:08: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광주시에서 한 행인이 반려견의 귀를 자르고 도망갔다는 고발글과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5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3시30분쯤 한 남성이 광주시 방림동 한 주택 대문 안쪽에 묶여 있던 반려견 골든리트리버에게 접근해 반려견의 양쪽 귀에 가위질을 했다. 반려견은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일은 네티즌 정모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머리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골든 리트리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5일 (한 행인이) 짬뽕이(강아지 이름)와 한 시간 정도 놀아주더니 갑자기 가방에서 가위를 꺼내 양쪽 귀를 자르고 도망갔다""고 적었다.

정씨는 ""범인을 보신 분은 꼭 제보해 달라""며 ""많이 퍼트려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에는 병원에서 촬영된 듯하다. 피를 흘리면서도 가만히 앉아 있는 반려견의 모습이 보는 이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해당 페이스북 페이지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네티즌들은 공분하고 있다. 이들은 ""꼭 잡아서 똑같이 해줘야 한다"" ""악마가 따로 없네"" ""사이코패스인가"" ""왜 저런 짓을 하는 걸까"" 등의 댓글을 달았다. 욕설이 담긴 분노에 찬 댓글도 달리고 있다. ideaed@kmib.co.k5
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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