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韓영화 전멸, ‘스물’밖에 안 남았다… 220만 돌파

[박스오피스] 韓영화 전멸, ‘스물’밖에 안 남았다… 220만 돌파

기사승인 2015-04-06 10:52:56
사진=영화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극심한 한국영화 약세 속에 영화 ‘스물’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물’은 전날 관객 23만8593명(매출액 점유율 30.6%)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220만1693명을 동원했다. 할리우드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분노의 질주7)에 이어 일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순위권 안에 든 유일한 한국영화다. ‘스물’ 외에는 ‘파울볼’이 10위에 들었을 뿐이다. 최근 개봉한 한국영화들이 줄줄이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스물’의 활약이 돋보인다.

‘과속 스캔들’(2008) ‘써니’(2011) 등을 각색한 이병헌 감독의 첫 상업영화인 ‘스물’은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 치호(김우빈)·동우(이준호)·경재(강하늘)의 좌충우돌 우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첫 날 관객 15만을 들이며 흥행에 청신호를 켠 영화는 개봉 12일째인 전날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써니’(최종관객 730만명)보다 3일, ‘과속스캔들’(809만명)보다 5일 빠른 속도다.

무서운 기세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분노의 질주7’는 전날 36만1145명(48.6%)을 들이며 누적관객수 117만0143명을 기록했다. 전날 4만2614명(5.9%·누적관객수 591만3842명)을 모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3위, 4만1821명을 들인 ‘위플래쉬’(5.6%·144만8366명)은 4위에 올랐다.

뒤이어 ‘신데렐라’(전날 관객 2만7547명·3.4%) ‘윈드랜드’(1만276명·1.2%) ‘인서전트’(8471명·1.1%) ‘송 원’(6572명·0.8%) ‘팔로우’(6028명·0.8%) 등 외화들이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파울볼’은 전날 5558명(0.7%·1만8710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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