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직 대통령 함부로 다뤄 되겠느냐”… 문재인 “MB 자원외교 국조 증인 나오라” 발언 반박

김무성 “전직 대통령 함부로 다뤄 되겠느냐”… 문재인 “MB 자원외교 국조 증인 나오라” 발언 반박

기사승인 2015-04-06 14:33: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6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자원외교 국정조사 증인 채택을 조건으로 자신도 증인으로 나설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전직 대통령을 그렇게 함부로 다뤄도 되겠느냐. 정치공세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4·29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 농협 공동미곡종합처리장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엉뚱하게 전직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하려 한다는 것은 (국조) 특위를 안 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국정조사 특위 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기간은 연장할 수 있다”면서 “자원외교에 대해서는 잘못된 것은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세월호 인양 문제와 관련해 “세월호는 인양돼야 한다”면서도 “세월호 인양을 국민 여론조사로 결정한다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외자원개발 청문회와 관련해 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제가 증인으로 나가면 이명박 전 대통령도 증인으로 나온다고 한다”며 “좋다. 제가 나가겠다. 이 전 대통령도 나오십시오”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국민들의 의혹, 분노 앞에서 진실 밝히는게 도리다”라며 “새누리당은 내가 증인으로 나가면 이 전 대통령도 증인으로 나오겠다고 한다. 진실을 밝히는데 성역이 없다”며 이 같이 제안했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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