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랫방망이’ 들고 악어와 사투 끝에 딸 구해낸 엄마 '위대한 모성애'

‘빨랫방망이’ 들고 악어와 사투 끝에 딸 구해낸 엄마 '위대한 모성애'

기사승인 2015-04-08 05:00: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딸을 구하기 위해 악어와 맞서 싸운 용감한 엄마의 사연이 전해졌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지난 4일(현지시간) 인도 구자라트주 티카리야무바라크 마을에서 딸이 악어에게 공격당하자 빨래 방망이로 막아선 엄마를 소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디발리와 그의 딸 켄타 반카르(19)는 전날 아침 비슈와미트리 강가에서 빨래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딸의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울려퍼졌다. 거대한 악어가 등장해 반카르에게 달려들어 다리를 물고 물 속으로 들어가려 한 것이다.


엄마는 조금도 망설일 틈이 없었다. 한 손으로 딸의 손을 붙잡고, 다른 한 손으론 빨랫방망이로 악어의 머리를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10여분의 씨름 후 결국 악어가 딸의 다리를 놓고 물속으로 들어갔다.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다는 악어도 '위대한 모성애'의 힘을 당해내진 못한 것이다.

인도 산림청 관계자 아쇼크 판디야는 ""이전에도 같은 지역에서 악어가 공격한 적이 있다""면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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