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자들 DMZ 간다… 한국기자협회, 2015 WJC 개최 62개국·기자 100여명 참가

세계기자들 DMZ 간다… 한국기자협회, 2015 WJC 개최 62개국·기자 100여명 참가

기사승인 2015-04-08 12:45: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s Conference)’가 오는 4월 12(일)일부터 18(토)일까지 서울과 대구, 그리고 부산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 맞는 이번 세계기자대회는 ‘분단 70년,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생각한다’를 주제로 전 세계 62개국, 100여명의 기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박종률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8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을 공부하고 싶은 전 세계 기자들을 초청해 한국을 알리고, 언론의 자유 신장과 지구촌 언론인들의 유대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계기자대회는 개막식, 콘퍼런스, 특별강연, 지역순회 및 DMZ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4월 13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한국기자협회 소개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의 개회사,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병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세계 기자들을 대표해 짐 보멜라 국제기자연맹(IFJ) 회장의 축사, 그리고 한국 홍보 동영상, 개막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날 ‘한반도 평화통일과 언론자유를 위한 세계기자 선언문’을 낭독하고 체택한다.

개막식에 이어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이 ‘변화하는 동북아 질서속의 한반도 미래’를 주제로,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남북대화를 위한 신뢰외교’를 주제로 각각 특별강연에 나선다.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는 콘퍼런스는 서울과 부산에서 ‘분단 70년, 한반도 평화통일을 생각한다’와 ‘언론자유와 지구촌 언론인들의 수난’을 주제로 각각 개최된다.

특히 한반도 분단 70년이 되는 올해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대한민국의 평화 통일에 대한 의지를 전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이를 위한 세계 각국 언론인들의 역할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13일 오후 진행되는 제1세션은 박 진 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의 사회로 하태원 기자(동아일보 정치부 차장, 한국), Andrew SALMON(전 워싱턴포스트지 기자, 프리랜서, 영국), Yong ZHANG(인민일보 부국장, 중국), Andrey YASHLABSKY(모스코브스키 콤소모레츠 신문사 외신부 편집인, 러시아), Timothy keith MCCREADY(NZ Inc 무역담당 기자, 뉴질랜드) 등 5개국 기자들이 참여해 ‘분단 70년, 한반도의 평화통일 생각한다’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16일(목) 세계 평화와 자유의 대의를 위해 생명을 바친 유엔군 전몰 장병들의 묘역인 부산 ‘UN평화공원’을 방문하고, 17일(금) 오후에는 남북의 분단선인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한반도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5일 오후 부산에서 진행되는 제2세션 ‘언론자유와 지구촌 언론인들의 수난’에서는 심재윤 코리아타임스 정치부장의 사회로 김홍국 기자(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 수석편집위원, 한국), Karla Lorena LOPEZ FERRO(그루포리포마 국제뉴스 공동 편집자, 멕시코), Harold HYMAN(BFMTV 지정학 해설가, 프랑스), Hilda Laura POMERANIEC(라 나시온 칼럼리스트, 아르헨티나), Fikrte Gebreamlak SISAY(정보통신부 국내 언론 모니터링 및 분석 시니어 전문가, 에디오피아) 기자 등 5개국 기자가 참여해 올해 초 프랑스 ‘샤를리 에브도’의 테러 등 언론자유를 위협하는 언론·기자에 대한 안전에 대해 토론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한민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세계 기자들은 14일 창덕궁을 관람하고 국회를 방문한다. 15일 대구 동화사를 방문하고, 최근 개통된 대구 모노레일을 시승한다. 16일엔 부산에 위치한 UN평화공원을 비롯해 BIFC, 북항재개발, 이바구공작소, 감천문화마을, 벡스코 등 대표적인 명소들을 방문할 예정이다.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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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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