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상회’ 온다… ‘분노의 질주7’-‘스물’ 양강 체제 깨질까

‘장수상회’ 온다… ‘분노의 질주7’-‘스물’ 양강 체제 깨질까

기사승인 2015-04-08 18:17:55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강제규 감독 신작 ‘장수상회’가 개봉 전부터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분노의 질주7)’과 ‘스물’이 압도하고 있는 극장가에 새로운 판이 짜질까.

8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장수상회’는 인터파크, 예스24, 맥스무비 등 각종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또 롯데시네마와 맥스무비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4월 2주차 가장 보고싶은 영화’ 투표에서도 1위에 올랐다.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장수상회’는 70세 연애 초보 성칠(박근형)과 그의 마음을 뒤흔든 꽃집 여인 금님(윤여정)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연애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영화다.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문가영, 찬열(엑소)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특히 ‘은행나무 침대’(1996) ‘쉬리’(1998) ‘태극기 휘날리며’(2003) 등 히트작에 빛나는 강제규 감독의 첫 로맨스 영화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박근형과 윤여정의 관록이 묻어나는 연기도 돋보인다. 10대 관객들에겐 그룹 엑소(EXO) 멤버 찬열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현재 박스오피스는 ‘분노의 질주7’와 ‘스물’이 1·2위를 지키고 있다. 연일 70%가 훌쩍 넘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김우빈·이준호·강하늘 주연의 ‘스물’이 극장가를 먼저 휩쓴 뒤 지난 1일 ‘분노의 질주7’이 개봉하며 양강 체제가 이뤄졌다. 두 영화 강세는 일주일째 지속 중이다.

9일엔 ‘장수상회’ 외에도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도 개봉된다. 임 감독과 안성기가 8번째 호흡을 맞춘 영화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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