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조 조빈 앨범 통해 일반인 전화번호 유출… “생활 불가능할 정도, 전화하지 말아달라” 사과

노라조 조빈 앨범 통해 일반인 전화번호 유출… “생활 불가능할 정도, 전화하지 말아달라” 사과

기사승인 2015-04-10 18:02: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노라조 조빈이 일반인 전화번호가 자신의 가사로 노출된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조빈은 지난 8일 솔로 앨범 ‘명상 판타지’를 발매했다. 해당 앨범 수록곡인 ‘기억력이 좋아지는 명상 음악’에는 조빈과 같은 그룹인 노라조의 이혁의 번호라며 가상의 전화번호가 가사로 녹음돼 있다. 그러나 이 번호가 실제 사용자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진 것.

이날 조빈은 자신의 SNS를 통해 “기억력이 좋아지는 명상 음악에 나오는 이혁의 번호는 가짜”라며 “누가 봐도 사용자가 없을 번호를 만들었어야 했는데 저의 생각이 짧아 단순하게 만든다고 만들었지만 사용하고 계신 분이 계셨다”고 밝혔다. 이어 “8자리 번호를 선택한 저의 무지함을 용서해주세요. 정말 죄송합니다. 그 번호로 전화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해당 음원은 음원사이트 목록에서 삭제됐다. 그러나 전화는 계속됐고, 결국 조빈은 10일 재차 진화에 나섰다. 조빈은 “제 잘못으로 명상 음악에 나오는 실제 전화번호 쓰시는 분께서 화가 많이 나셨습니다”라며 “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라고 합니다. 저희 큰 잘못입니다. 모두가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결과적으로 그분께 큰 고통을 드리고 말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이 순간도 고통 받고 계시니 전화나 문자하지 말아달라”는 조빈은 “여러분과 함께 행복해야할 분이 멍청한 가수 한 놈 때문에 크나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조빈을 싫어하시는 분도 이번 한 번만 참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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