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티웨이항공 여승무원, 중국 노인 승객 폭행(?) 동영상 확산...중국 내 반한감정 자극

[쿠키영상] 티웨이항공 여승무원, 중국 노인 승객 폭행(?) 동영상 확산...중국 내 반한감정 자극

기사승인 2015-05-04 15:02:57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중국 온라인에서
한국 여승무원이 중국 노인 승객을 폭행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문제의 동영상에는 승무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노인과 관광가이드가
승무원들을 상대로 항의하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에서 노인 승객은 승무원에게 격앙된 목소리로
""왜 사람을 때리냐?"", ""뭘 믿고 때리냐?""고 항의하는데요.
가이드 역시 차분한 목소리로 ""사람을 때려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중국인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당신들의 언행은 잘못됐고, 어찌 됐든 사과해야 한다""며 승무원에게 사과를 요구합니다.

이에 승무원들은 ""우리가 그에게 말할 것이니 제발 진정해 달라""며
승객들을 진정시키는데 안간힘을 쓰는데요.

하지만 이같은 소란의 발단이 된 것으로 보이는
승무원의 노인 폭행 장면은 어디에도 담겨있지 않습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달 29일 새벽 한국 무안국제공항을 출발해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로 향하는 티웨이항공 TW9693 항공편에서 탑승수속을 진행하던 중 발생했는데요.

승무원이 실제로 중국 노인 승객을 폭행했는지,
이같은 소란이 어떻게 발생하게 됐는지 구체적인 내막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영상을 본 몇몇 누리꾼들은
"스튜어디스가 어떻게 고객을 폭행할 수 있느냐?"", ""너무했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사실 규명이 확인되기 전까지 지켜봐야 한다"", ""조작된 거 아니냐?"",
""'중국인은 절대 거짓말 하지 않는다'는 말이 더 수상하다"" 등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외에도 당시 비행기에 탑승한 한 승객은 온라인을 통해
"한국 관광을 마치고 중국 귀국길에 오른 관광객들은
28일 오후 9시에 출발하기로 예정된 비행기를 타려 했는데,
출발시간이 수차례 지연됐음에도 항공사 측은 '날씨가 좋지 않다'는 이유만 대고
관광객들 1인당 생수 1병씩만 줄 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당시 상황을 사진으로 남기려 하자,
승무원들은 사진 촬영마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티웨이항공 측은 ""승객 탑승 시 여승무원이 탑승권 제시를 요청하는 과정 중 발생한 일이며,
해당 요청을 무시하고 입장하는 승객을 저지하려 하자,
오히려 승객이 여승무원의 손목을 치면서
갑자기 (여 승무원이) 본인을 폭행했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며 발생한 일""이라고 전해왔는데요.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탑승권 확인 절차는 기내 안전 보안을 위한 필수 사항으로 승무원의 의무이며,
해당 승객의 선동에 따른 또다른 지연 발생 및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밝힌데 이어,
"이유를 막론하고 항공편의 지연으로 인하여 승객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하여 사과를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출처=유튜브 Sina prem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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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연 기자
mywon@kukinews.com
원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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