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폭행·유산… “김현중은 입대 아니라 감방 가야할 듯” 들끓는 인터넷

임신·폭행·유산… “김현중은 입대 아니라 감방 가야할 듯” 들끓는 인터넷

기사승인 2015-05-11 16:52:55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29)과 전 여자친구 최모(31)씨의 진흙탕 싸움이 ‘유산’이라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인터넷을 또 다시 달궜다.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씨가 지난해 5월 그에게 폭행당해 유산했다는 내용이 11일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이에 김현중 측은 “당시 합의를 위해 최씨 측에 이미 6억원을 건넸다”고 밝히면서 논란은 커지고 있다.

김현중 측 법률대리인은 “당시 김현중이 최씨 측에 유산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서 6억원을 건넸다”면서 “유산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 공갈 및 갈취에 해당하는 범죄”라고 밝혔다.

팽팽한 양측의 대립을 두고 SNS는 김현중이 사귀던 연인을 때려 유산에 이르게 했다는 내용에 분노하거나 반대로 최씨 측을 힐난하는 등 갖가지 반응으로 들끓고 있다.

한 네티즌은 김현중이 오는 12일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김현중은 입대할 것이 아니라 감방을 가야 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반면 “사실 여부에 따라 명예훼손죄이거나 공갈 협박죄 특별법 위반으로 고소 가능하다고 한다. (김현중 측의) 법에 입각한 강력한 대응을 응원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어떤 이는 “임신하고 폭행으로 유산하고서 다시 임신이라니, 드라마보다 더한 드라마를 찍는 중”이라며 일련의 상황을 비판했다.

앞서 최씨는 지난해 8월 경찰에 김현중을 폭행 혐의로 고소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지만 불과 몇 개월 뒤 “김현중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았다”며 고소를 취하했다. 김현중이 지난 1월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되면서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했다.

최씨는 지난달 김현중과의 갈등 과정에서 정신적 피해를 겪었다며 다시 약 16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김현중과 최씨의 민사소송 첫 변론기일은 다음 달 3일로 잡혔다. 오는 12일 경기 고양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할 예정인 김현중은 이달 초 소송위임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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