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기자협회, 찬성 91%로 '일베 기자' 제명… 반대 의견 6.8%

KBS기자협회, 찬성 91%로 '일베 기자' 제명… 반대 의견 6.8%

기사승인 2015-05-13 17:53: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논란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활동한 전력이 있는 A기자가 동료 기자 90% 이상의 요구로 KBS기자협회에서 제명됐다.

KBS 기자협회는 A기자 제명에 대한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 91% 찬성으로 협회에서 제명했다고 지난달 29일 발행한 기자협회보를 통해 밝혔다.

기자협회는 '일베 활동 경력이 드러난 000씨에 대해 제명 여부를 선택해 달라'는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협회원 총 554명 중 293명(52.9%)이 참여한 모바일 투표에서는 91.5%가 제명에 '찬성'했다. '반대 의견'은 6.8% '모르겠다'는 1.7%로 나왔다.

기자협회원들은 경영진과 회사 측이 A기자의 임용을 취소한 후 사법부 판단을 구했어야 한다(80.6%), A기자의 기자직 수행 반대(86.7%) 등 여전히 해당자가 기자로서 부적절하다는 인식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기자 정식 직원 임용에 가장 책임이 큰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협회원 38.2%가 조대현 사장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강선규 보도본부장 24.1%, 사회2부장 19.3%, 취재주간 9.3%, 보도국장 4.4% 순으로 나타났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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