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접접촉자=확진자” 메르스 전파 공식 여전

“밀접접촉자=확진자” 메르스 전파 공식 여전

기사승인 2015-06-10 01:21: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9일 메르스 확진자가 8명 추가되고,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오늘 보건당국이 발표한 8명의 확진자 가운데 3명은 14번째 메르스 감염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은 27일부터 28일 사이에 함께 있었던 사람들로, 밀접접촉자로 분류,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다섯 명의 환자는 기타 다른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산발적 발생으로 이 중 2명은 6번째 확진자가 26일 서울아산병원을, 28일 여의도성모병원을 경유하면서 접촉한 경우였고, 또 다른 나머지 2명은 28일부터 29일까지 15번째 확진자가 한림대통탄성심병원에 입원하면서 같은 병실에서 접촉한 경우였다.

나머지 1명은 16번째 확진자와 건양대병원에서 접촉한 경우다.

한편 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진자 중 추가 사망자(7번째 사망자) 1명을 발표했다.

사망자는 47번째 확진자(여, 68세)로 판막질환을 갖고 있었으며, 호흡곤란으로 27~28일 사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입원해 14번째 확진자와 접촉했고,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본부는 이번 확진자 중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된 89번째 확진자가, 격리 전 김제 우석병원(6.3), 김제 미래방사선과의원(6.5), 김제 한솔내과의원(6.5)을 경유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기간 내 당해 병원에 내원, 방문한 사람들(전체 300여명)을 모두 자택 및 병원 격리했음을 밝혔다.

또한 90번째 확진자가 1일부터 자택 격리 중 3일 발열이 나타나 옥천제일의원 진료를 받고, 6일 호흡곤란으로 옥천성모병원을 방문한데 이어, 을지대학교병원 응급실을 경유해 중환자실로 입원했음을 밝히고, 경유 병원 및 을지대병원 응급실 체류 환자에 대해서는 추적 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전했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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